감옥에서 신자들 비키니 사진 받은 JMS 정명석

입력 2023.04.12 08:56수정 2023.04.12 09:29
감옥에서 신자들 비키니 사진 받은 JMS 정명석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다룬 JMS 정명석 총재. (SNS 갈무리)


(서울=뉴스1) 이장호 박주평 기자 = 법무부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수감돼 있는 대전교도소에서 일부 교도관이 정씨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최근 대전교도소의 일부 교도관이 정씨에게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정씨가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서신을 통해 JMS 신자들의 비키니 사진 등을 받는 과정에서 일부 교도관이 이를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정씨가 JMS 신도들과 운동시간에 수신호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일각에서는 일부 교도관이 외부 유출이 금지돼 있는 운동시간을 JMS 측에 알려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씨는 과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구속됐다가 2018년 2월 출소했다.

정씨는 이후 2018년 2월~2021년 9월 충남 금산에 있는 수련원 등에서 17회에 걸쳐 20대 A씨를 준강간·준유사강간한 혐의, 2018년 7~12월 같은 수련원에서 5회에 걸쳐 30대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정씨는 최근 2018년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여신도들을 성폭행·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추가 고소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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