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 "시어머니 김영임과 같이 살고파…아랫집으로 이사"

입력 2023.04.11 11:52수정 2023.04.11 11:52
윤지 "시어머니 김영임과 같이 살고파…아랫집으로 이사"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김영임이 며느리 김윤지와 남다른 고부 사이를 전해 시선을 모았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국악인 김영임,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출연했다.

이날 김윤지는 "어머니 덕분에 함께 프로그램에 나와서 영광"이라며 "국악인으로 50주년이라고 해서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그 시간을 한 길만 걸어오셨다는 게 존경스럽다. 좋은 자극이 된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영임은 "좋은 날만 있을 수는 없다. 어느 날 공연을 하는데 몸이 안 좋았다. 병원에 갔더니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전조 증상이 있었는데 그때도 연말이라 스케줄이 많아 시기를 놓쳤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KBS 특집 프로그램을 하러 왔다가 돌아서서 갔다. 그때 안면신경마비가 와 1년 동안 활동을 못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김윤지는 결혼 당시를 떠올리며 "남편과 20대 때 교제했다가 부모님 사이가 너무 좋아서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는 게 그분들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헤어졌다"며 "그 때 '우리 다시 만나면 꼭 결혼하자'고 했다. 그렇게 15년 후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윤지는 "결혼 후 첫 집이 시댁과 5분 거리였는데 이젠 같은 건물 위아래층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혼집 구할 때부터 어머니랑 같은 곳에 살고 싶다고 했는데, 남편이 '사이가 너무 좋은거랑 위아래에 사는 건 다르니까 다시 생각해봐라'고 하더라. 1년 뒤에 집이 나와서 제가 적극적으로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임은 "결혼하면 친정어머니 곁에 있어야 큰 힘이 된다. 그래서 윤지에게 집 구할 때 친정 곁에 가 있으라고 했는데 본인들이 가까운 곳에 살았으면서도 적극적으로 우리집 건물에 들어왔다. 이상한 친구라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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