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日 회사원 같다는 얘기에 "일본인 숙명인가" 체념

입력 2023.04.11 05:31수정 2023.04.11 05:31
김남희, 日 회사원 같다는 얘기에 "일본인 숙명인가" 체념 [RE:TV]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남희가 일본 사람 같다는 말에 체념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는 배우 이선균, 김남희, 김도현, 영화 감독 장항준이 캄보디아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함께 출연하며 '재벌즈'라 불리는 김남희와 김도현은 이날 아이스크림 원정대로 뭉쳤다. 현지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나선 것.

두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를 나섰다. 스라스렁 호수 근처를 지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렸다. 한마디로 '힐링'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거진 나무숲이 등장했고 소도 보였다. 숙소를 살짝만 벗어났더니 색다른 풍경이 눈앞에 있었다. 이들은 연신 감탄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특히 김도현이 앞서가던 김남희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남희야, 너 지금 약간 출근하는 일본 회사원 같아"라고 솔직히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앞서 한 드라마에서 일본인 역할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남희는 "그게 보이냐"라더니 "난 일본인의 숙명을 벗어날 수 없나 봐"라고 체념(?)한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길가에 있던 음료 가게에 멈췄다. 이내 김남희가 안쪽으로 더 들어갔고,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

이 카페의 메뉴도 다양했다. 김남희는 커피부터 맛보고 감탄했다. 김도현 역시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커피나 음식이나 남이 해준 게 제일 맛있어"라며 행복해 했다.

그러나 행복은 얼마 가지 못했다. 김도현은 비밀부터 고백했다. "사실 비밀인데 나도 도마뱀 엄청 싫어한다. (첫날 네가 싫다고 했을 때) 나도 싫다고 하면 (장)항준이 형이 진짜 도마뱀 가져올까 봐 가만히 있었다.
사실 나타나면 잡으려고 집에서 잠자리채도 가져왔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난 사실 새도 무서워 해. 어제 달걀 가지러 닭장 들어가자는데 안 무서운 척하느라 혼났다"라고 밝혔다. 이때 근처에 새들이 나타났고, 김도현은 곧바로 "가야할 것 같아"라며 두려움에 떨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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