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세계무대에 도전할 '더퀸즈' 톱4가 확정됐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골프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퀸즈' 최종회에서는 톱8 선수들의 최종 라운드 본경기 및 결과 발표가 그려졌다.
최종 라운드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선수들의 집중력은 더욱 높아졌다. 강가율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연달아 버디를 성공시켰고, 라운드 초반 흔들렸던 김스텔라 역시 이글 사냥에 성공하는 등 막판 스퍼트를 펼쳤다.
그러나 골프장에 갑자기 강풍이 불면서 선수들은 샷과 퍼팅 거리 조절에 애를 먹었다. 특히 퍼팅을 앞두고 바람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을 겪었던 조예원은 끊겼던 리듬을 극복하지 못한 채 퍼팅을 실수하며 트리플 보기로 홀을 마감,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마지막 라운드가 모두 끝나고 선수들은 박세리로부터 미션 점수와 본경기 점수를 합산한 최종 결과를 듣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버디 5개를 잡아낸 강가율이 1위를 기록했고, 버디 3개를 성공시킨 우윤지는 2위, 침착한 플레이로 큰 위기 없이 라운드를 마무리한 이다빈이 3위로 톱4에 입성했다. 마지막 남은 한 자리는 막판 대역전에 성공한 김스텔라가 차지했으며 조은채, 윤규미, 조예원, 이서영은 아쉽게 톱4에 합류하지 못했다.
긴 여정 끝에 톱4로 선발되며 엡손투어 진출권을 따낸 강가율, 우윤지, 이다빈, 김스텔라는 더 많은 준비를 통해 세계무대에서도 잘 해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