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하하가 11세 첫째 드림이를 군대에 보내 버리겠다는 작심발언을 했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ENA 예능 '하하버스'에서 하하 가족은 본격적으로 강원도 삼척 버스여행을 시작한다. 3남매를 케어 하던 아빠 하하가 여행 첫날부터 인내심의 한계에 봉착한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 가족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에 따라 삼척 중앙시장으로 먹방 투어에 나섰다.
그러나 하하는 전통시장 투어를 시작도 하기 전에 하하는 가족들과의 생이별이라는 안타까운 상황에 봉착한다.
이동 중에 곤히 잠들어버린 둘째 소울을 차마 깨울 수 없어, 나머지 가족들이 신나게 먹방을 즐기는 와중에 홀로 주린 배를 움켜쥐며 소울의 곁을 지켜야 했던 것.
특히 하하는 멀어지는 가족들의 뒤통수에 대고 "장칼국수는 먹지마"라는 한 맺힌 호소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시장에서 때아닌 굴욕을 맛보기도 한다. 상인 어르신이 "유재석도, 박명수도, 정준하도 알지만 하하는 모른다"며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 이때 충격에 휩싸인 하하 아빠를 달래기 위해 막내딸 송이가 등판해 "우리 아빠는 하동훈이에요!"를 외치며 깜찍한 홍보요정을 자처, 아빠의 상처받은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하하는 첫째 드림이와 한바탕 부자 전쟁을 치른다.
한편 하하 가족은 삼척 중앙시장에서의 가족 생이별 사건 뿐만 아니라, 아이스박스를 탈출해 하하버스를 점령한 거대한 대왕 문어 탓에 맹방 해수욕장이 발칵 뒤집어지는 등 한시도 바람 잘날 없는 여행 첫날을 보낸다.
또 하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란? 아이고 죽겠다"라는 현실 아빠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