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홍진경이 짧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와 함께 과거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가짜의 삶은 핑계고' 주제로 유재석과 지석진, 홍진경, 조세호를 만나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유재석은 지석진, 홍진경, 조세호와 '가짜의 삶'에 대해 토크를 나누며 홍진경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말년병장님 같다"라고 전해 모두를 폭소에 빠뜨렸다.
홍진경은 "패션이냐 아니면 기르는 중이냐, 웃기려고 머리를 그렇게 잘랐냐"는 물음에 "오늘 그 진짜 이유를 밝히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모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에서 한국의 앰배서더를 찾는데 홍진경이 눈에 들어왔다고 하더라. 파리에서 진짜 사람들이 나왔다. 그런데 그 분들이 나를 콕 집었다. 그들이 요구한 머리는 아니었지만 엣지를 주기 위해 머리를 자르고 나갔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미팅에 나갔는데, 그분들이 좋아하셨다. '아시아의 미녀상'이라고 했다"라고는 이내 "아시아의 미녀는 그냥 내가 붙인거다. 미안하다. 사과한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현재 아직 모델 검토 중"이라고 진행 중인 상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언제까지 검토하는거냐. 머리가 너무 많이 길었는데 다른 분이 이미 된 거 아니냐"고 웃었다.
홍진경은 "하지만 브랜드를 말할 수는 없다. 내가 말을 하고 다닐 수는 없다. 웃기려고 머리를 자른 것이 아니다. 패셔니스타로서의 삶이 있는거다. 그게 바로 패셔니스타인 나다"라고 설명했지만, 유재석은 "언뜻 보면 한 사찰의 보살님 같기도 하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안겼다.
또 홍진경은 남편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가 남편을 많이 쫓아다녔다고 하는데 사실이만 진짜 제 모습도 얘기해 드리려고 한다. 저 같은 경우는 남자들이 한 번 빠지면 많이 매달렸다"고 말했고, 이에 지석진은 "난 정말 줄을 섰다. 여자애들이 우리 집 앞에 와서 울고 그랬다"며 경쟁하듯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