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현진영, 다이어트 중 몰래 과자 먹다가 적발

입력 2023.04.09 04:50수정 2023.04.09 04:50
'살림남' 현진영, 다이어트 중 몰래 과자 먹다가 적발 [RE:TV]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현진영이 다이어트를 하다가 몰래 과자를 먹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8회에서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받기로 했다.

현진영은 조카를 굉장히 좋아했다. 오서운은 현진영에게 조카도 그렇게 예쁜데 자기 아이가 생기면 얼마나 좋겠냐며 다시 시험관을 해보자고 했다. 하지만 현진영은 안 하면 안 되냐고 했다. 현진영과 오서운은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길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고, 두 사람 다 40대가 되면서 시험관 시술을 16번이나 해봤다고 한다. 오서운은 "이러다가 폐경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내년에 폐경이 안 된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시험관을 반대하는 현진영도 이유가 있었다. 우선 오서운의 건강이 첫 번째였고, 두 번째는 현실적인 걱정이었다. 현진영은 "요즘 100세 시대이고 건강하게 살면 된다고 하지만, 우리 아버지가 43세에 내가 태어났다. 아버지가 나이가 많다는 걸 아니까 아버지가 학교에 오는 게 싫었다. 내가 지금 아이를 낳아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가 되면 내가 60세가 된다. 내 아이가 나를 창피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또 내가 내 아이 곁에 얼마나 곁에 있어주고 잘 자랄 수 있게 몇 살까지 지원해 줄 수 있는지 그것도 두렵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시험관 시술을 하기로 했다. 산부인과 의사는 현진영의 건강 상태가 중요하다면서 운동, 식단 관리는 물론 금연을 하라고 했다. 현진영은 자기가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방법이 금연이라면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현진영은 금연부터 하고 다이어트를 하면 안되느냐고 했다. 오서운은 현진영과 친한 채리나에게 전화해서 조언을 구해보라고 했다. 채리나는 투덜거리는 현진영에게 금연과 다이어트는 당연한 것이며, 채리나의 남편도 6kg을 뺐다고 호통을 쳤다. 오서운은 현진영의 담배와 과자를 다 버렸다.

오서운은 현진영을 위해 다이어트 음식을 해줬다. 현진영은 밥도 없고 고기도 없고 풀뿐이라며 반찬 투정을 했다. 급기야 샐러드에서 닭고기만 골라 먹었다. 오서운이 왜 이렇게 편식을 하고 더럽게 먹냐고 하자 현진영은 "편식에 나이가 어디 있느냐"며 따졌다. 시간이 흐르자 현진영은 집에서 먹을 것을 찾고, 반려견 간식까지 먹으려고 했다. 작업실에 들어간 현진영은 숨겨놓은 과자를 찾아서 소리 나지 않게 몰래 먹었다. 하지만 똑똑한 반려견 덕분에 발각됐다.

담배 생각을 잊기 위해 등산을 했다. 오서운은 담배 피우다 걸리면 용돈을 깎겠다고 했다.
현진영은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자기가 쓰레기를 버리겠다고 나가더니 쓰레기봉투를 뒤져 담배를 찾아냈다. 현진영은 몰래 담배를 피우려고 했는데, 라이터가 없어서 피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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