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모델 한혜진이 3인 동거에 큰 오해를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새로운 동거남녀가 등장한 가운데 세 사람이 함께 지낸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남자 하나, 여자 둘의 동거남녀가 한 침대에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한혜진이 깜짝 놀랐다. 그는 진심으로 당황하며 이들의 사연을 들었다. 두 사람만 커플 사이로 밝혀졌고, 동거녀 둘은 친자매였다.
한혜진은 사탄 들린 것 같다며 자책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제가 큰 오해를 했다"라면서 "악마가 씌었나 보다"라고 사죄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동거남녀가 자기 소개를 했다. 태훈의 여자친구인 동거녀 상희는 프리랜서 쇼호스트 겸 여행 인플루언서로 일한다고 밝혔다. 동거남 태훈은 대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이었다.
"어쩌다 셋이 동거하게 됐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상희는 "사귄지 3년 정도 되니까 남자친구가 외로워하더라. 평일에도 보자 하길래 충동적으로 '그럼 같이 살든가~' 했다. 남자친구가 진심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답했다.
당시 여동생과 같이 살고 있었다는 상희는 "남자친구에게 셋이 사는 건 어떤지 물어봤다. 흔쾌히 좋다고 하더라"라면서 "아버지께서 여동생 희수 몫의 돈을 빌려주셨다. 그래서 이 집 구할 때 남자친구와 반반으로 돈을 모아서 같이 살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