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이채영과 한기웅의 악행을 알게 됐다.
7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에서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옮겨진 정현태(최재성 분)의 모습이 담겼다.
정현태는 탈옥에 실패하자 복용 중인 약을 의도적으로 끊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옮겨졌다. 소식을 들은 정겨울(신고은 분)과 가족들이 병원으로 향했지만, 정현태와 만날 수 없었다. 주애라(이채영 분)는 그런 정현태의 행동을 의심하고 더 철저히 감시하려 했다.
정겨울이 남지석(박형준 분)의 말을 듣고, 남유진(한기웅 분)과 주애라의 사이를 의심했다. 두 사람이 볼에 입을 맞추는 인사를 했다는 것. 이에 정겨울은 남지석의 도움을 받아 남유진의 방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다.
의식을 되찾고 병실에서 탈출한 정현태가 가까스로 정겨울에게 연락했지만, 정겨울과 연락이 닿지 않은 채 교도관에게 붙잡혔다. 그 시각, 정겨울은 도청 장치를 통해 주애라와 남유진의 불륜 관계와 피임약 바꿔치기, 정현태의 누명까지 모두 알고 "우리 아빠 억울해서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그런 가운데 오세린(최윤영 분)은 서태양(이선호 분)과 유학 갈 생각에 복수는 잊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서태양은 "네가 적응하는 거 돕고 한 달 정도 있다가 돌아올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세린은 "나 유배 보내려는 거지? 내가 그렇게 싫어?"라고 분노했다.
최재성이 교도관에게 억울함을 호소한다는 소식에 주애라가 나섰다. 주애라는 '나도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다'라며 의사로 분장해 최재성의 병실을 찾아갔고, 최재성은 끝내 사망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