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마녀의 게임' 유담연이 장서희 기자회견에 반대되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6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극본 이도현/연출 이형선)에서는 마현덕(반효정 분) 살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체포된 강지호(오창석 분)의 모습이 담겼다.
강지호가 마현덕 회장 독살 혐의 피의자로 체포됐다. 강지호는 검찰에서 정혜수(김규선 분)가 검찰에 전달한 결정적 증거 영상을 확인했지만, 모두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강지호는 천하그룹 고문 변호사 김 변호사에게 "무죄로 만들어주세요"라고 했다.
강공숙(유담연 분)이 설유경(장서희 분)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설유경은 모두 강지호의 선택으로 벌어진 일이며 마현덕, 민선정(김선혜 분)을 헤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강공숙은 대신해 벌 받겠다고 자책하며 무릎을 꿇고 애원하기도. 이어 정혜수는 실의에 빠진 강공숙에게 "끝까지 포기하면 안 된다"라며 강지호를 설득하라고 당부했다.
설유경이 김 변호사를 불러 천하그룹 자회사 대표를 제안하며 "강지호가 확실한 독살범이라면 무죄로 만드시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회유했다.
강공숙은 구치소에 수감된 강지호를 찾아가 설득하려 했지만, 강지호는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뻔뻔하게 굴었다. 이에 강공숙은 강지호의 뺨을 내리치고 "이제 그만할 때 됐어"라고 호통쳤지만, 강지호는 강공숙의 절규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강지호가 마현덕을 독살할 때 사용한 보온병이 발견된 가운데, 강지호는 김 변호사에게 "설유경을 범인으로 위증한 죄에 대해서만 처벌받을 것"이라며 영상이 증거로 채택되지 않게 변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강지호는 주세영(한지완 분)에게 "나 혼자서는 절대 안 죽어"라며 자신을 도우라고 협박했다.
강지호가 강공숙에게 설유경이 열 기자회견의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강지호가 마현덕 회장의 친손자라고 주장해달라는 것. 결국 설유경이 "제 손으로 강지호를 유지호로 만들었다"라고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강공숙이 "제 아들 유지호(강지호)는 고 마현덕 회장의 손자입니다"라고 발표해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