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는 솔로' 13기 순자가 이혼 사실을 숨기고 출연했다고 밝히며 제작진과 출연자,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3기 순자로 출연한 한 모씨는 6일 인스타그램에 "나는솔로 13기, 광수님,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저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습니다, 저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사죄를 드리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진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면서 "이전에 제작진 분들께서 저에게 공개적인 사죄의 기회를 주셨었지만 제 이기심으로 모두 놓쳤고, 그 동안 저는 통편집의 사유를 모르는 척 해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씨는 "저로 인해서 나는솔로 제작진은 물론 13기 출연자분들께 큰 피해를 입혀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13기 광수님은 저로 인해 시청자 분들에게 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셨고 가슴에 큰 상처까지 받으셨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13기 순자를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어떤 말이나 행동도 상처 받은 분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없겠지만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나는 솔로' 13기 최종회에서 출연자들의 최종선택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나는 솔로' 홍보사는 6일 "제작진이 편집, 출연자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라며 묵묵부답으로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