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선을 넘는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져 월드스타들이 사랑하는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극단 생활을 거쳐 패션업계에 진출한 김영진은 활약하던 명품 브랜드 회사를 뒤로하고, 기본부터 배우며 한복 디자이너 길을 택했다. 이어 김영진은 기존에 알던 한복과 다른 레이스, 체크 등의 과감한 소재를 사용하며 한복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김영진의 트렌디한 한복을 불편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고.
김영진은 "전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패션은 항상 혁신이 필요하다, 전통도 항상 변해왔다"라며 "샤넬 재킷을 보고 열망하듯, 제 한복을 보고 열망했으면 좋겠다, 건강한 욕망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영진은 "저는 전통을 잘 만들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세계적인 스타 틸다 스윈튼, 나오미 캠벨 등이 선택한 한복 디자이너로도 유명한 김영진은 방탄소년단, 정호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김태리의 한복까지 도맡았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김영진은 방탄소년단의 한복은 선비들의 '야복', 정호연의 한복은 16세기 '거들치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부연하며 한복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