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리야 "'미끼' 대본 보고 울어, 꼭 하고 싶었던 작품" ①

입력 2023.04.05 12:19수정 2023.04.05 12:19
이엘리야 "'미끼' 대본 보고 울어, 꼭 하고 싶었던 작품" [N인터뷰]①
이엘리야/쿠팡플레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엘리야가 드라마 '미끼'에 합류해 기뻤다며, 이 작품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미끼'(극본 김진욱/연출 김홍선) 출연 배우 이엘리야 인터뷰에서 그는 '미끼'에 합류한 소감과 이를 통해 얻은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 노상천(허성태 분)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촘촘한 이야기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이엘리야는 '미끼'에서 '노상천 사기 사건 피해자 모임' 소속이자 기자인 천나연 역을 맡았다. 천나연은 어린 시절 노상천의 사기극으로 모든 것을 잃게된 뒤, 나락에 떨어뜨린 이들에게 복수할 때를 기다린다. 그러다 형사 구도한(장근석 분)을 만나고, 그에게 협력한다.

이엘리야는 '미끼'의 대본을 보자마자 마음이 끌렸다고. 그는 "이 대본을 1~3부까지 보고 너무 몰입이 돼서 그냥 울었다"라며 "그래서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정적인 에너지를 단단히 준비해야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배우 이엘리야에게도 '미끼'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는 "'미끼'는 내게도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작품이었다, 좋은 기회가 와서 그 배에 타게 됐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지난해에 우리집이 슬픈 일을 겪었는데 그래서 나연이의 상황과 감정이 내게 더 크게 다가왔다, 어떻게 보면 준비가 됐던 건데 '미끼'가 그 에너지를 끌어준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연이를 연기하면서 그 인물의 무게, 삶의 무게가 느껴져 마음이 무거웠다, 아무 것도 안 하는데도 살이 빠지더라"라고 했다.

'미끼'는 7일 파트 2를 공개한다. 이엘리야는 "촬영이 끝난 지 조금 돼서 실감이 잘 안 난다"라며 "사실 파트 1이 공개되기 전에는 모니터링을 못하니까 내가 연기를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없어서 그때가 더 긴장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트 1을 보고 감독님의 배에 탄 것,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선배님들과 함께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파트 2에 대해서는 "연쇄살인사건으로 인해 노상천이라는 사기꾼이 수면 위로 떠올랐던 게 파트 1이었다면, 파트 2에서는 노상천뿐만 아니라 진실을 감추고자 하는 누군가와 쫓고자 하는 구도한 형사, 파헤치는 나연이가 입체적으로 보여져 더 재미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이엘리야는 본인에게 '미끼'가 어떻게 남을 지에 대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작품이고 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도록 만들어준 작품"이라고 그 의미에 대해 말했다.

한편 '미끼'는 지난 1~2월 파트1 6부작이 공개됐으며, 오는 4월7일 파트2 6부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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