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시어머니 빚 4000만원 갚아줬다…남편 류필립에 학비 내조"

입력 2023.04.05 11:08수정 2023.04.05 11:08
미나 "시어머니 빚 4000만원 갚아줬다…남편 류필립에 학비 내조"
(채널S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가수 미나가 17세 연하 남편 류필립을 위해 시어머니 빚을 대신 갚아줬다고 털어놨다.

4일 방송된 채널S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미나가 출연해 남편 류필립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미나는 류필립에 대해 "미나 남편으로만 불리는 게 안타깝다. 한창 뜰 나이에 저랑 결혼해서 저 때문에 일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며 류필립의 연기 재능이 안타깝다고 했다.

미나는 류필립이 자신의 권유로 지난해에 공연학부 연기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한 사실을 알리며 자신이 등록금을 내주는 등 남편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고 했다.

미나의 경제적 뒷받침에 대해 장영란이 "필립씨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클 것 같다"고 하자 미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는데 남편이 꼭 얘기하라고 해서 말한다"며 과거 시댁의 큰 빚을 갚아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미나는 "신혼 초에 남편이 엄청 미안해했다. 시어머니가 가게를 크게 하시다가 정리를 하게 돼 빚더미에 앉아 많이 힘들어하셨다"며 당시 류필립이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대출을 알아보러 다녔다고 했다.


미나는 당시 류필립이 직장이 없어 대출이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하며 "2금융, 3금융에서 빚을 내면 나중에 더 힘들어질까 봐 4000만원 조금 넘게 제가 갚아줬다"고 했다.

장영란이 "미나씨는 돈이 어디서 계속 나오냐"고 묻자 미나는 "10년 전에 중국에서 열심히 벌어둔 돈 저축했다. 지금은 다 까먹고 집 하나 남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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