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고음불가에 지연 까르르…노래방 로맨틱지수 '백점 만점'

입력 2023.04.04 14:35수정 2023.04.04 14:35
황재균 고음불가에 지연 까르르…노래방 로맨틱지수 '백점 만점'
지연 황재균 부부가 노래방 데이트를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부부의 노래방 데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지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 노래 늘었!!!!!! 아…니네"라는 글과 함께 짤막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연과 황재균이 편안한 차림으로 노래방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황재균은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열창하고 있다. 지연은 두 눈을 꼭 감은 채 열창하는 그를 바라봤다. 제법 능숙하게 노래를 소화하던 황재균은 고음 부분에서 삑사리를 내고 만다. 그러자 지연은 폭소를 터트렸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야구만 잘하면 된다", "지연이 행복하다면 나는 좋다", "황재균 노래는 내 웃음벨"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 중 한 누리꾼은 "이 웃음소리가 결혼을 결심하게 만든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황재균은 기안84 유튜브 채널인 '인생84'에서 결혼을 결심한 계기 중 하나가 '웃음소리'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황재균은 "야구를 못했을 때가 제일 예민하다. 원래의 나라면 시간이 좀 걸린다. 예전에 못 해서 화가 머리끝까지 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합 끝나고 지연이에게 전화했더니 '오빠 너무 힘들지? 오늘 표정 안 좋더라'고 하더라. 그러다 전화하면서 둘이 뭐에 웃음이 터졌다"며 "지연이 웃음소리가 진짜 특이하다. 근데 그 웃음소리를 듣고 내 짜증 났던 기분이 다 풀리더라. 그 원정 버스 안에서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해 2월 SNS를 통해 공식 연인 관계임을 밝힌 뒤 같은 해 12월 10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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