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데뷔 31년차를 맞은 배우 장근석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장근석이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극본 김진욱/연출 김홍선)와 관련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장근석은 "저는 팬들을 조심스러워한다, 조심스러워한다는 것은 존중의 의미가 있고 (팬들의 사랑이)무조건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탈덕'한 팬이 가장 무섭다"라며 "팬과 저는 연애하는 연인의 관계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한 책임감도 있고 의무도 있다, 저는 팬들에게 항상 '연애하는 것과 같은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팬들은 '헛소리 하지 말라'라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은)고마운 존재이고 그들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생각한다, 실망을 주고 싶지 않다"라며 "스튜디오 촬영이 50번이 있다면 48번 팬들이 밥차를 다 보내줬다, 그만큼 해줘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5년 동안 쉬면서 가장 미안했던 사람들은 팬들이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저와 성격이 같다, 열정적인데 열정이 과하다"라며 "그래서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근석은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경제 사범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미끼'에서 형사 구도한 역을 맡아 열연했다. '미끼' 파트1은 지난 1월27일 공개됐으며 파트2는 오는 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