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이 얼굴로 연기 못하면 경쟁력 떨어져…억울" 너스레

입력 2023.04.04 05:30수정 2023.04.04 05:30
김남희 "이 얼굴로 연기 못하면 경쟁력 떨어져…억울" 너스레 [RE:TV]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남희가 배우로서 외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는 배우 김남희, 김도현이 캄보디아 여행을 떠난 가운데 아침 산책에 나섰다.

일찍 기상한 이들은 스라스렁 호수로 향했다. 김남희는 "일찍 일어나는 사람만이 새로운 걸 또 많이 볼 수 있다"라며 뿌듯해 했다. 김도현은 "현재 시각 7시다. 그런데 닭이 우는 소리 때문에 이미 새벽 5시에 깼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왕실의 목욕탕이라 불리는 스라스렁 호수에서 일출을 함께 봤다. "이야~ 날씨 예술이다. 힘이 솟는 아침 해"라며 연신 감탄했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김도현은 이선균을 언급하며 "오늘 앙코르 와트 다 보자 하더라. 선균이 형님이 안 할 것 같으면서 은근히 다 한다니까"라고 했다. 갑자기 이선균 성대모사도 선보여 웃음을 샀다.

둘은 로컬 카페를 발견했다. "캄보디아에 왔으면 여기 커피 먹어 봐야지"라며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다. 로컬 커피를 한 입 먹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김남희는 "맛있다"라고 극찬하더니 카메라 감독에게 맛보라고 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현도 극찬을 이어갔다. 그는 장항준을 떠올리며 "이거 항준이 형님이 좋아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도현은 갑자기 아이스 커피잔으로 눈에 얼음 찜질을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리 같은 눈은 마사지를 해줘야 해, 약간 안구 돌출형"이라는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이에 김남희는 "왜요~"라면서 "우리 얼굴 요즘 유행하는 얼굴이다"라고 반박(?)했다. "무쌍에 너무 하얗지 않고 연기 잘하고 인간미 있지 않냐"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김도현은 "난 그것보다 쌍꺼풀 좀 있고 눈 들어가고 연기를 살살해도 매력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얼굴로 연기하니까 연기를 너무 열심히 해야 돼, 그래야 간신히 보여"라고 신세 한탄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 말에 김남희가 공감했다. "우리같은 얼굴은 연기를 조금만 못해도 경쟁력 떨어져, 그래서 항상 잘 해줘야 한다"라더니 "좀 억울하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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