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 YJ그룹서 신고은 내쫓나…아기 빼돌려 '충격'(종합)

입력 2023.04.03 20:38수정 2023.04.03 20:38
'비밀의 여자' 이채영, YJ그룹서 신고은 내쫓나…아기 빼돌려 '충격'(종합)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신고은을 내쫓기 위해 아기까지 빼돌렸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주애라(이채영 분)가 불륜 상대 남유진(한기웅 분)의 아내이자 YJ그룹 며느리인 정겨울(신고은 분)을 쫓아내려 했다. 특히 아이를 빼돌리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다.

앞서 정현태(최재성 분)는 오세연(이슬아 분)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딸 정겨울이 아빠를 만나기 위해 찾아갔지만 볼 수 없었다. 이미 오세린(최윤영 분)이 먼저 접견을 신청했기 때문. 오세린은 정현태를 마주하고는 이를 갈았다. 이어 "이제야 당신을 보네, 난 당신이 죽인 오세연 동생"이라고 밝혔다.

정현태는 결백을 주장했다. "난 그쪽 언니를 죽이지 않았다"라는 말에 오세린은 "아직도 인정하지 않냐"라며 분노했다. 아울러 "내가 당신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당신 가족까지"라고 경고했다.

정겨울의 시댁 식구들은 사돈 문제로 회사까지 힘들어지고 있다며 언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구치소 접견을 가지 말라고 제안했다. 정겨울은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번 일을 언론에 제보한 이는 오세린이었다. 그는 언론사에 재차 연락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 살인자가 YJ그룹 며느리의 아빠라고 다 말했는데 왜 기사가 안 나는 거냐!"라고 소리쳤다. 언론사에서는 YJ그룹과의 관계 때문에 어렵다고 밝혔다.

주애라는 정현태와 가족의 접견 자체를 막기 위해 구치소 소장까지 매수했다. 정현태는 그가 꾸민 음모로 인해 구치소 안에서 징계를 받았다. 당분간 접견은 물론 외부와 그 어떤 연락도 할 수 없게 됐다.

오세린은 정현태와 가족을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아들 정영준(이은형 분)을 냉동창고에 가두는가 하면 언론사를 압박해 결국 기사까지 냈다. 오세린은 서태양(이선호 분) 앞에서 "내가 당한 거 똑같이 돌려줄 거야! 아니? 몇 배, 몇 십 배로 돌려줄 거야!"라며 크게 분노했다.

차영란(김예령 분)이 그룹을 위해 며느리를 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명예회장 남만중(임혁 분)은 며느리도 가족이라며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언성을 높였다. 주애라는 남만중이 계속해서 정겨울을 감싸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 가운데 정겨울은 구치소 접견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주애라가 등장하자 "오늘부터 가능한데 아버님이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주애라는 정겨울과 시댁 식구들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이 병원에 들렀다가 바로 가면 접견 시간 맞출 수 있을 거다"라며 설득한 것.

이에 정겨울은 주애라의 속내를 모른 채 고마워했다. 정겨울은 먼저 아이를 품에 안고 병원으로 향했다. 주애라도 함께했다. 이때 주애라와 눈빛으로 사인을 주고받은 여자(김가연 분)가 등장, 정겨울의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정겨울은 그대로 주저앉아 아이를 찾아헤맸다. 아이를 찾아 달라고 소리치며 애원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주애라가 "이제 겨울이가 쫓겨나는 건 시간 문제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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