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협 "'미스터트롯2' 경연하며 6㎏ 빠져…열심히 준비" ②

입력 2023.04.03 17:11수정 2023.04.03 17:11
윤준협 "'미스터트롯2' 경연하며 6㎏ 빠져…열심히 준비" [N인터뷰]②
모델 출신 트로트 가수 윤준협 /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윤준협 "'미스터트롯2' 경연하며 6㎏ 빠져…열심히 준비" [N인터뷰]②
모델 출신 트로트 가수 윤준협 /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모델 윤준협이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했다. 지난 2021년 MBC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에 출연해서 아이돌로서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게 했던 윤준협. 하지만 그는 '미스터트롯2'에서는 강렬한 섹시미를 발산하면서 '트로트 카사노바'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됐다.

윤준협이 '미스터트롯2' 처음 꾸몄던 무대는 '카사노바'.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펼쳐냈던 윤준협은 끊임없이 성장해나가면서 최종 11위로 경연을 마무리했다. 그런 그의 이력 중 독특했던 부분도 존재한다. 바로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참가자로서도 나섰던 것. '야생돌' '피지컬 100' '미스터트롯2'까지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윤준협. 그는 마침내 '미스터트롯2'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내는 행보를 완성했다.

최근 '미스터트롯2'를 마치고 뉴스1을 만난 윤준협. 트로트 가수로서 첫걸음을 떼기 시작한 윤준협은 앞으로 모델과 가수로서 펼쳐나갈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와 '미스터트롯2' 경연에 참여하면서 생겼던 다양한 일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N인터뷰】①에 이어>

-아쉽게 최종 11위로 마무리했는데, 앞으로 또 트로트 오디션이 나온다면 지원을 할 생각이 있나.

▶일단 이번 연도에는 멈추고 제가 지금 앨범을 내려고 하는 데에 집중하려 한다. 지금 준비 중인 앨범은 기본적으로 세미트로트다. 친구랑 같이 작업을 하고 있다.

-많은 트로트 가수들 중에 윤준협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일단 기본적으로 트로트 가수 중에서는 모델 출신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모델 출신이라는 말이 되게 저한테는 강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저만의 퍼포먼스가 강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트로트 가수로서의 롤모델이 있다면 누군가.

▶저는 장르를 전 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기본적으로 롤모델은 우리가 대중적으로 잘 아는 유명한 사람들이다. 박효신님, 아이유님, 지드래곤, 태양 등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분들이 롤모델이다.

-최종 결승전에서 안성훈이 1위를 했는데, 안성훈의 무대를 보고 어떤 점을 느꼈나.

▶성훈이 형의 노래에 정말 충격을 받은 건 박서진님이랑 붙은 3차 데스매치 때다. 그때 성훈이 형의 무대를 보고 너무 충격을 많이 받았었다.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까지 노래를 할 수 있지 저런 사람들이 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 생각했다.

-'피지컬 100' 이력도 독특한데,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제가 복싱대회를 준비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복싱 대회를 준비하면서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제가 몸도 커지니까 회사에서는 '야, 너 운동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새 '피지컬 100'이라는 프로그램 미팅하고 하는데 거기 한 번 미팅 해볼래라고 해서 미팅을 나가게 됐고 그렇게 참여하게 됐다.

-'피지컬 100'에서는 1차전에서 너무 막강한 상대를 골라서 탈락을 하게 됐는데, 후회가 없었나.

▶후회는 없다. 사실 거기 들어온 순간, 그 100명을 보고 나서 '내가 여기서 뭔가를 활약하기에는 쉽지 않겠다' 싶었다. 그걸 느끼고 내가 여기서 진짜 강한 상대를 고르고 내가 이 사람을 이기면 뭔가 활약할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이 생겼다. 진짜 딱 이기면 전설이 되고 지면 잘 싸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선택을 했다.

-'미스터트롯2'를 하면서는 운동을 못 했을 것 같은데.

▶제가 지금 6㎏이 빠졌다. 지금 팔목이 너무 얇아서 이게 남자 팔목인지 싶기도 하다. 경연을 하면서 운동을 못해서 빠지기도 했고, 솔직히 말해서 이게 서바이벌을 하다 보면 끼니 때가 일정하지 못하게 된다.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연습을 계속하고 춤추고 그러니까 노래하고 그러니까 그냥 살이 빠져 있더라.(웃음)

-트로트 가수, 모델 활동 외에 연기 활동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

▶지금은 딱히 연기 생각이 없다. 일단 지금은 제가 목표한 바에 최선을 다 해보려고 해요. 도전을 너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해서 이제는 잠시 제가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제 발전적으로 나아갈 때가 됐구나라는 생각이 요새 좀 크게 들기 시작해서 제가 차근차근 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려고 한다.

-앞으로 트로트 가수로서 어떻게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나.

▶거리에서 뭔가 노랫소리가 들렸는데 제 목소리가 들리면 '이거 윤준협 목소리 아닌가?'라고 생각하게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사람들한테 팍 꽂히는 목소리가 되고 싶다.

-꿈과 목표는.

▶저는 제가 하는 분야에 대해서 정말 그냥 마스터가 되는 거다.
내가 이 분야에서 실력이 엄청나게 잘 하게 되는 게 목표다. 또 저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모델 윤준협의 활동도 많이 지켜봐 주시고 가수 윤준협의 노래도 많이 들어봐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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