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배두훈(37)이 배우 강연정(36)과 5월 결혼한다.
포레스텔라 배두훈은 3일 오전 공식 팬카페에 자필 손편지를 게재하며 오는 5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배두훈은 자필 편지를 통해 "다가오는 5월, 저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오던 분과 인연의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며 "부족한 저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끔 해주었고 긍정적이고 밝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준 참 고마운 사람이다, 그분과 이제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늘 그랬던 것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잘 살아가겠다"라며 "보내주신 사랑만큼 베풀고,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며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포레스텔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측도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배두훈이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강연정과 8년여 교제 끝에 5월 결혼식을 올린다"며 "배두훈은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뮤지컬 '빨래' '블랙메리포핀스' 등의 작품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이로써 포레스텔라에는 지난해 10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결혼한 고우림에 이어, 배두훈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결혼한다.
배두훈은 2013년 엠넷 '보이스 코리아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뒤, 그해 뮤지컬 '풍월주'로 데뷔했다. 이어 '블랙메리포핀스'(2014), '빨래'(2016), '미드나잇: 앤틀러스'(2017), '빈센트 반 고흐'(2019)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강연정은 2009년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로 데뷔해 '톡톡' '뷰티풀 선데이'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21년 드라마 '하이클래스'에도 출연했다. 현재 뮤지컬 '빨래' 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