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에 의대생된 의뢰인 "서울대 수학과? 전날 손만 안다치면 가능"

입력 2023.04.03 08:14수정 2023.04.03 08:13
18세에 의대생된 의뢰인 "서울대 수학과? 전날 손만 안다치면 가능"
KBS Joy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한 의대생 의뢰인이 진로 변경을 고민한다.

3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10회에는 20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자신이 20세이고 현재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소개한다. 이에 서장훈은 "스무 살이면 1학년 아니냐"고 묻고, 의뢰인은 "내 입시 스토리가 재밌다"며 남달랐던 자신의 청소년 시기에 대해 고백한다.

의뢰인은 어릴 적 꿈이 수학자였기 때문에 영재고나 과학고 진학을 꿈꿨다고 한다. 하지만 불합격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가 사라져버렸고, 고등학교도 진학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대신 의뢰인은 17세에 수능을 응시해 18세에 의과대학을 입학했고, 1년 뒤 수능을 다시 봐서 또 다른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하지만 막상 의대에 와보니 여전히 자신이 수학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수학 강사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두 가지 꿈을 모두 이룰 수 없기에 현재 다니고 있는 의대를 포기하고, 수능을 다시 준비해 수학과를 입학해야 한다는 고민을 전한다.


이에 서장훈은 "서울대 수학과 들어갈 자신 있냐, 솔직하게 말해봐라"라고 묻고, 의뢰인은 "전날에 손만 안 다치면 가능하다"며 엄청난 자신감을 보여 점집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의사와 수학강사, 두 가지 직업 중 고민하는 의뢰인을 위해 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은 어떤 조언을 할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210회는 이날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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