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서 진동하는 음식물쓰레기 냄새, 무슨 일?

입력 2023.04.03 06:36수정 2023.04.03 17:46
경부고속도로서 진동하는 음식물쓰레기 냄새, 무슨 일?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토분기점 근처에서 1톤 음식물쓰레기 운반 차량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부고속도로에서 1톤짜리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넘어지면서 도로가 한때 초토화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 경부고속도로 타는 분들 보세요'라는 제목으로 사진 3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트럭 한 대가 옆으로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트럭 옆으로는 음식물 쓰레기가 쏟아져 3~4개 차선을 뒤덮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음식물 쓰레기 차가 넘어져서 전 차선이 이 상태다. 참고하라”라고 적었다.

이날 SBS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토분기점 근처에서 50대 운전자가 몰던 음식물 쓰레기 운반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음식물 쓰레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1시간 정도 통제됐다.
양재나들목부터 금토분기점까지 4km 정도 도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혼자 중심을 잃고 전도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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