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양세형 "관상은 사이언스, 눈에서 다 읽혀"

입력 2023.04.03 04:50수정 2023.04.03 04:50
'집사부일체' 양세형 "관상은 사이언스, 눈에서 다 읽혀" [RE:TV]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집사부일체' 양세형이 돈으로 서비스 등을 구분짓는 현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과거 인지도로 비행기 좌석이 갈렸었던 경험을 회상하는가 하면 감정 유추 퀴즈를 모두 맞히고 "관상은 사이언스"라고 자신감을 내뿜었다.

2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연출 김정욱)에는 뇌 전문가 정재승 교수 일일 사부로 출연해 출연진 양세형, 김동현, 은지원, 도영, 이대호, 뱀뱀, 그룹 오마이걸 미미와 만났다.

이날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는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세태를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 교수는 "어떤 유치원에서 아이를 데리러 오는 부모들에게 늦으면 벌금을 1만원으로 정했더니 지각이 더 잦아졌다"라며 "벌금을 내는 순간 잘못이 사라진다고 생각해서 도덕적인 책무로 벗어나게 된다, 부모들이 선생에게 시간외 수당을 준것처럼 벌금을 내면서 지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장례실장에서 어떤 분이 담배를 피우더라, 어떤 분이 여기서 담배 피우면 안된다고 했다"라며 "그랬더니 담배를 피우는 분이 '그런 게 어딨냐'라고 하더라, 그래서 '여기서 담배 피우면 벌금 XX만원이다'라고 했더니 실제로 지갑에서 돈을 빼서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놀이공원의 패스트트랙이 과연 정당한 수단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정 교수는 "패스트트랙은 아이들에게 '돈을 더 낸 사람은 새치기를 할 수 있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과거 해외촬영에서 출연진의 좌석이 비즈니스와 이코노미로 나뉘었던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해외촬영에서 인지도 있는 사람은 비즈니스, 인지도 없는 사람은 이코노미로 나뉜 적이 있다"라며 "그게 제 심장을 불태우는 연료가 됐다"라고 했다.

다른 멤버들이 "열받은 것 아니냐"라고 묻자 양세형은 "열 받는다기 보다는 '아, 이런 시스템?'이라는 식으로 나에게 무언가를 알려줬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사람들의 눈만 보고 감정을 유추하는 퀴즈를 진행했다. NCT 도영을 제외한 양세형 등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모두 정답을 맞혔다.
양세형은 "관상은 사이언스다, 눈에서 다 읽힌다"라고 의기양양해했다.

정 교수는 이에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오답률이 높아진다, 권력을 가지면 다른 사람을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라며 "돈과 권력을 가지면 공감능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양세형은 도영에게 "돈 좀 있나봐? 진짜 극악무도한 사람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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