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대박소녀는 대박 작사가 서지음…"가수 꿈꿨었다"

입력 2023.04.02 18:31수정 2023.04.02 18:31
'복면가왕' 대박소녀는 대박 작사가 서지음…"가수 꿈꿨었다"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작사가 서지음이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대박소녀와 대파소년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투표 결과 대파소년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대박소녀는 작사가 서지음이었다. 서지음은 레드벨벳의 '덤덤' 엑소의 '으르렁'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 등의 가사를 쓴 대세 작사가다. 대표곡을 뽑아달라는 말에 서지음은 "아무래도 엑소의 '으르렁' 같다. 그리고 1라운드에서 불렀던 오마이걸의 '비밀 정원'도 제가 작사한 곡이다"고 말했다. 서지음과 작업한 적 있는 윤하는 "각본을 던져준다. 노래의 주인공이 되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정말 마음에 들었었다"고 말했다.

아이돌 노래 작사를 한 계기는 뭘까. 서지음은 "저는 아예 이름이 없는 상태였는데 소녀시대-태티서의 '트윙클' 가사 오디션에서 덜컥 채택이 되어버려서 그때부터 아이돌들과 계속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를 꿈꾸기도 했다. 서지음은 "음악이 마냥 좋아서 보컬레슨도 받고 싱어송라이터를 꿈꾸기도 했었다. '슈퍼스타 K' 오디션도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서지음은 "가사를 쓰면 흠뻑 취해서 쓰게 된다.
그중에 태민의 '무브'에 가장 과몰입했었다. 그때 사람들이 '무브병'이라고 하는 걸 봤는데, 제가 가사를 쓰면서 '무브병'에 걸린 상태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작사가가 멋있는 직업이라고들 하는데 현실은 그냥 집에서 잠옷 입은 채로 태민에 빙의해서 치명적인 척하는 거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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