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풍자, '자존감 지킴이' 절친 김대영과 훈훈한 우정

입력 2023.04.02 05:10수정 2023.04.02 05:10
'전참시' 풍자, '자존감 지킴이' 절친 김대영과 훈훈한 우정 [RE:TV]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풍자가 김대영과의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풍자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대영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풍자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대영은 "스태프와 아티스트 사이가 아니라 제일 잘 맞는 친구다"고 말했다. 김대영은 풍자는 물론 이영자와 제시의 메이크업도 담당하고 있어서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잠에서 깬 풍자는 불도 안 켠 채로 멍하니 모니터를 보다가 갑자기 만두를 먹었다. 전날 밤 시켜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냉장고를 열고는 "다이어트해야 되는데" 하고 고민하더니 요거트를 먹었다. 하지만 진짜 아침 식사는 따로 있었다. 바로 김치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김치 한 포기를 통으로 넣었다. 달걀말이는 더욱 놀라웠다. 달걀을 14개나 사용했다.

풍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보면서 아침을 먹었다. 김치찜과 달걀말이는 냄비째로 챙겨서 나왔다. 알고 보니 미용실 직원들과 먹으려고 챙긴 것이었다. 풍자는 직접 김치를 먹기 좋게 찢어줬다. 또 직원들의 밥 위에 햄과 김치를 올려주기까지 했다.

본격적으로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풍자는 김대영에게 "이 방송 나가면 사람들이 네가 메이크업 잘하는 거 알아줬으면 좋겠다. 너한테 메이크업받을 때마다 '천재인가?' 생각한다" 등으로 김대영에게 끊임없이 칭찬을 해줬다. 김대영은 "외모 자존감이 낮았다. 풍자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닮고 싶었다. 풍자와 함께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스케줄은 다른 날보다 특별했다. 바로 뉴스에 출연하는 날이었다. 화려한 메이크업을 마치고 차에 탔다. 풍자는 김대영에게 4월 스케줄을 물었는데 김대영은 이미 스케줄이 많았다. 풍자는 김대영이 없는 날은 쉬어야겠다면서 아쉬워했다. 풍자는 "분리불안증이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풍자는 작년에 있었던 김대영의 결혼식을 떠올렸다. 결혼식에 반드시 참석하려고 어떤 스케줄도 잡지 않았는데 결국 촬영이 잡히고 말았다.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촬영이었다. 1라운드에서 우승했던 풍자는 "점심시간 1시간 30분을 줬다. 그래서 일산에서 강남까지 40분 걸린다길래 작가님한테 울면서 잠시 다녀오겠다고 했다. 딱 도착했는데 신부 입장 10초 전이었다. 네가 너무 예쁘더라"고 말했다. 김대영은 "잊히지가 않는다. 네가 와서 너무 놀랐다. 엄마, 아빠보다 반갑더라"고 말했다. 풍자는 김대영의 결혼식을 다녀온 후 마음이 더 편해져서 '세치혀'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스케줄에 앞서 메이크업을 수정했다. 풍자는 "낮에는 도시적인 느낌이었으니까 밤에는 성공한 졸부 느낌으로 가자"고 말했다. 인터뷰 전에 사진 촬영부터 했는데, 사진 기자의 요구가 점점 과해져 웃음을 줬다. 풍자는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인터뷰를 하는데, 갑자기 하이볼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바텐더가 따로 있지만 늘 자기가 만들어 먹는다면서 '풍자 세트'를 주문했다. 풍자는 기자는 물론 '전지적 참견 시점' 스태프들에게도 하이볼을 만들어 건네주고 함께 건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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