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임지연(33)과 이도현(28)이 공개 커플이된 가운데, 두 사람의 대표적인 대적샷 '필러 장면'이 다시 화제되고 있다.
1일 이도현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뉴스1에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임지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 역시 이날 뉴스1에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부터 촬영을 하며 가까워진 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초고속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또 한 쌍의 '대형 커플' 탄생을 알렸다.
이에 두 사람의 대표적인 대적 장면인 '필러 신'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극 중 박연진(임지연 분)은 필러를 맞기 위해 주여정(이도현 분)의 병원을 찾았다.
연진은 "여자친구 있으시죠?"라고 묻고, 여정은 "영리하고 아주 예쁜데 몹시 차가운 사람 한 명 있다"고 답한다. 연진은 "남자들은 어디까지 용서해요? 잘못한게 꽤 있다는 전제하에"라고 묻고 여정은 "자연 미인이길 바라지만 나만 모른다면 쌍수든 양악이든 신경안쓰죠"라고 답한다. 연진은 "이미 알아버렸다면요?"라고 되묻고 여정은 "그럴땐 필러가 답이죠, 시침뚝이 가능하거든요, 들키기 전까진"이라고 말한다.
연진은 이 말을 듣고 "필러가 이렇게 낭만적이었나요, 수면으로 할게요"라며 필러를 결정한다.
여정은 이후 수면 마취가 시작된 연진에게 "그런데 그거 아세요, 주사는 공기를 다 빼지 않고 주사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거"라며 연진을 옥죈다. 연진은 공포스러운 눈빛으로 여정과 대적한다.
극 중 두 사람은 문동은(송혜교 분)를 사이에 두고 대적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로는 연인 관계로 발전해 '반전'이라는 반응이 많다.
한편 임지연은 지난 3월10일 파트2를 공개하며 16회 전편을 선보인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학창시절부터 문동은을 악랄하게 괴롭힌 박연진 역을 연기, 데뷔 후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도현은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의 박연진 등에 대한 복수를 돕는 의사 주여정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임지연은 지난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한 뒤 영화 '인간중독', '타짜: 원 아이드 잭'과 드라마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웰컴2라이프', '장미맨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등에 출연했다.
이도현은 지난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데뷔한 뒤 '호텔 델루나', '18 어게인', '오월의 청춘' 등에 출연하며 주연급으로 자리잡았다. 오는 4월 JTBC 드라마 '나쁜엄마' 출연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