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김현철 가족 대화에 문제 있어"…딸 봄봄이 걱정한 이유

입력 2023.03.31 22:24수정 2023.03.31 22:24
오은영 박사 "김현철 가족 대화에 문제 있어"…딸 봄봄이 걱정한 이유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오은영 박사가 김현철 가족의 대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맨 겸 지휘 퍼포머 김현철이 아내 최은경과 함께 출연,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현철 아내는 극심한 폐소공포증이 있다고 밝혔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증상은 더 심해진다고. 이로 인해 김현철은 딸 봄봄이에게 "(비행기 타면) 넌 스스로 챙기고 엄마도 네가 챙겨라"라고 강조했다.

김현철은 딸이 어릴 때부터 혼낼 이유도 없이 의젓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봄봄이가 훌륭한 건 맞다. 그건 맞는데 엄마의 폐소공포증과 관련된 가족 대화를 보고 사실 걱정됐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물론 그 말이 어떤 뜻인지는 안다. 가족이 힘들 때 서로 돕자는 건 좋은 의미인 건 잘 알지만, 저 대화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 대화"라고 지적해 김현철 부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현철은 "상황이 그렇지 않냐, 어쩔 수 없이 아이한테 챙겨야 한다고 말을 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어른의 역할을 맡기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아이가 정말 의젓하고 어른스러운 게 장점이지만 그걸로 모든 걸 포장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봄봄이는 아이다, 어른이 아니다"라며 "(어떤 일을 아이가) 잘 처리한다고 해서 어른 역할을 맡기면 안된다. 아이에게 버거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