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041510)(이하 SM) 공동대표이사가 'SM 3.0' 체제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31일 낮 12시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 SM 사옥에서는 SM 제28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이성수 SM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개회를 선언하면서 "SM은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담은 SM 3.0의 실현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 도약할 것"이라며 "또한 SM의 지속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저희 SM은 지난해 거버넌스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런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서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장기간 지속된 라이크기획과 계약을 조기종료했고,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금도 찾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한 "2023년은 신인 그룹 데뷔와 기존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MD 매출을 다각화하고 멀티 레이블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가고자 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의 안건은 이사 및 감사 후보자 선임의 건. 먼저 감사보고 및 영업보고가 이뤄진 뒤 다수의 안건들에 대한 주주들의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035720)가 추천한 인사들은 무리없이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당 1200원으로 책정된 배당금도 의결될 전망. 주당 1200원의 배당금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최고액이다.
현 경영진이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 3인은 장철혁 SM 최고 재무 책임자(CFO), 김지원 SM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SM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이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민경환 블로코어 파트너, 이승민 피터앤김 파트너 변호사,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 등 총 6인을 선정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후보로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