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JMS 2세·황영웅 학폭 의혹 다룬다

입력 2023.03.30 17:19수정 2023.03.30 17:19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30일 방송되는 MBC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가정에서 태어나 이른바 JMS왕국에서 자란 'JMS 2세'들과 가수 황영웅의 학폭 논란에 대해 알아 본다.

'실화탐사대'는 "부모 모두 JMS 신도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바 'JMS 2세'들로 이들은 성범죄로 징역형까지 받은 정명석 총재를 '선생님' '메시아'로 배우며 자란다"라며 "JMS 2세들만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JMS 교리로 조기교육까지 받는다는 아이들은 심지어 성적인 타락을 금기시하는 교리 때문에 일부는 이성을 좋아하는 마음이나 스킨십 등도 교회 지도자에게 보고하고 회개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JMS에서는 독신을 선언하고 하늘의 신부로 사는 사람들을 '스타'라고 부른다. 자녀가 스타가 되는 것이 곧 JMS 부모의 자랑일 정도로 2세들에는 선망의 대상이 된다고. 하지만 '실화탐사대'는 과거 '스타'였지만 정명석과의 개인 면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만났다.

이 여성은 '실화탐사대'에 "'하나님이 건강검진을 하라신다'는 말에 저항할 수도 없었다"라면서, JMS 2세들이 위험하다고 했다. 다른 JMS 2세 여성도 정명석과 면담을 하다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제작진에 호소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수많은 JMS 2세들은 신자로 남아있는 부모들 때문에 탈퇴가 어렵고 겨우 탈퇴하더라도 여전히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 '실화탐사대'에서는 MBN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자 황영웅의 과거 폭행 의혹에 대해 다룬다.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이 학창시절 소위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왜소하거나 약한 친구만 괴롭혔다는 황영웅의 학교 동창의 제보를 공개한다.
다른 동창도 황영웅 무리가 특정 친구에게 이상한 동작을 시키고 비웃는 등의 학폭을 일삼았다고 증언한다고.

황영웅에 대한 폭로는 학창 시절이 끝이 아니었다.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여성은 '실화탐사대'에 배를 걷어차거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에 대한 각종 의혹을 알아본다.

30일 밤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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