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괴물'·'우영우'→'더 글로리' 천의 얼굴 입증

입력 2023.03.30 09:31수정 2023.03.30 09:30
김히어라, '괴물'·'우영우'→'더 글로리' 천의 얼굴 입증
사진제공-JTBC,넷플릭스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히어라가 '천의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3주 연속 넷플릭스가 집계하는 전세계 비영우권 톱10 프로그램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에서 이사라로 열연을 펼친 김히어라의 필모그래피가 회자되며, 최근 그의 캐릭터 변천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히어라는 한 사람이 연기한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지난 2021년 JTBC 드라마 '괴물'을 시작으로 매체에 본격 등장한 김히어라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배드 앤 크레이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진검승부' 등 2년여 동안 다양한 작품 속에서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김히어라는 드라마 '괴물'에서 라이브카페 종업원 방주선으로 분해 첫 회 백골사체로 발견되는 강렬함을 안겼고,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마약조직 수장 용사장 역을 맡아 중성적 매력을 뽐냈다.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탈북민 계향심으로 완벽히 분해 실감나는 연변 사투리와 모성애로 안방극장에 화제를 일으켰다.


역할에 따라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배우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약쟁이 화백 이사라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 찍었다. 독특한 행동과 말투 등 고민과 연구를 통해 섬세하게 인물을 완성,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하는 연기로 호평받았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 '더 글로리'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가 앞으로 선보일 작품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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