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76억9725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이 중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가 약 71억6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신고사항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예금으로 약 55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 명의가 5억3739만3000원, 김 여사 명의가 50억4575만4000원이었다. 김 여사 예금은 전액 시중은행 두 곳에 예치된 상태다.
윤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는 김 여사 명의로 돼 있으며 26㎡(약 8평)의 대지 지분과 164㎡(약 50평)의 건물이 총 18억원으로 잡혔다. 집값 변동은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김 여사는 이 사저 외에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의 임야와 창고용지, 대지, 도로 등 3억1411만2000원 상당의 토지를 단독 명의로 보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내수활성화 대책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급은 평균 25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50명의 평균 재산(100만 단위에서 반올림)은 24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직전 신고보다 4억5000만원 늘어난 43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본인 명의로 경기도 부천 상가와 서초구 오피스텔을 신고했는데 이 가치가 올랐다. 서초구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각각 21억원과 3억원으로 평가됐고, 한 장관이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경기도 부천 소재 3층짜리 상가는 12억원으로 평가됐다. 한 장관은 서초구 아파트를 보증금 17억5000만원에 전세 내주고, 본인은 강남구 아파트에 17억원 전세로 살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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