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이 구두 대신 운동화 신고 출근했는데..." 사연 논란

입력 2023.03.30 06:42수정 2023.03.30 17:22
블라인드 올라온 직장인 글에 댓글폭발
"구두 신어야 일잘하는건가요?" 비판에
"그래도 팀 분위기는 맞춰야죠" 옹호도
"신입이 구두 대신 운동화 신고 출근했는데..." 사연 논란
자료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직장에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신입사원이 불편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은 댓글이 670개 이상 달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지만, 작성자에 대한 비판이 주가 된 탓인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낼모레 정년이신 차장님만 운동화 신는데.."

2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운동화 신는 신입"이라는 제목으로 직장인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날 A씨는 "팀 내에서 내일 모레 정년인 차장님께서 허리디스크로 정장에 운동화를 신고 다니신다"라며 "문제는 새로 들어온 신입이 쓰윽 보더니 본인도 정장에 운동화 차림으로 다니기 시작했다. 구두를 사무실에 따로 비치하지도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팀장님은 별 신경 안써.. 눈치 줘도 모르는 신입"

A씨는 "팀장, 팀원들은 별로 신경 안 쓰는 듯 하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모두 정장에 구두를 신고 다닌다"라고 했다.

A씨는 보다 못해 신입 직원에게 '○○씨, 운동화 신고 왔네 많이 걷나 봐?'라고 눈치를 줬지만, 신입은 오히려 '네, 요즘 운동하려고 걸어 다닌다'고 발랄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끝으로 "구두 신고 다니라고 (말하고) 싶은데 신입이라 꾹 참는다"라며 "내가 꼰대냐"라고 물었다.

네티즌들 대부분이 "무슨 상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대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구두를 신어야 일 잘하는 건 아니다", "구두를 신든 운동화를 신든 무슨 상관이냐", "꼰대보다도 그냥 꼴 보기 싫어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격식에 안 맞는 것 맞긴 하다", "팀 전체가 구두인데 혼자만 운동화면 튀긴 할 것 같다"라는 등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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