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하려 연애 시작했다는 여성…서장훈 "지금도 좋아하네"

입력 2023.03.29 13:41수정 2023.03.29 13:41
복수하려 연애 시작했다는 여성…서장훈 "지금도 좋아하네"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복수를 위해 과거에 만났던 사람과 다시 연애를 시작한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는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남자를 5년 만에 재회하게 된 20대 여성이 사연이 전해졌다.

5년 만에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남자는 먼저 고민녀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했지만, 고민녀는 남자와 있었던 과거를 전부 지워버리고 싶어 했다. 이러한 고민녀의 마음을 알게 된 남자는 크게 당황했다.

과거 고민녀는 대학 시절 남자에게 반해 고백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키스까지 했고, 고민녀는 당연히 사귀는 거라 믿었다.

하지만 사실 남자는 고민녀를 좋아하지 않았고, 여기에 학교에 안 좋은 소문이 퍼지면서 고민녀는 휴학까지 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너무 힘들었던 고민녀는 그때 받았던 트라우마를 완벽하게 털어내기 위해 계획까지 세웠다. 남자와 다시 제대로 사귄 뒤 남자가 자신을 가장 많이 좋아할 때를 맞춰 먼저 이별을 통보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러한 사연을 들은 출연자들은 이날 스튜디오에서 복수를 선택한 고민녀의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다.

먼저 곽정은은 "털어내려다가 손에 묻는다"라고 경고했다. 또 서장훈은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만나려는 생각도 있겠지만 고민녀는 지금도 아직 좋아하고 있는 마음도 있을 것"이라며 고민녀의 마음을 짐작한다.

이후 고민녀는 자신이 계획한 대로 남성과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이들은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은 연애를 이어갔고, 이러한 분위기를 지켜본 김숙과 주우재는 "복수를 위해 어디까지 가는 거야?", "이러다 결혼까지 하겠다. 황혼까지 맞이하겠다"라고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결국 복수를 위해 남성에게 접근한 고민녀는 이후 다시 흔들리는 마음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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