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안재홍이 영화 '리바운드'를 위해 일주일 만에 10㎏을 증량했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위해 증량을 한 사실을 알리며 "그런 분들이 있다, 살이 찌고 싶은데 안 쪄서 고민인 사람들에게 식단을 짜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증량 해보는 건 어떨까 할 때 증량하는 건 기분이 좋다, 그래서 증량을 해야하나 생각을 하면서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재홍은 살을 찌우는 것은 쉽지만 더 찌지 않게 유지하는 게 힘들다며 "단시간에 피자, 갈릭 디핑 소스로 했던 것 같다, 증량은 가속도가 붙는다, 멈추는 게 어려웠다, 그 지점에서 멈추는 게 어려웠다, 증량하고 유지의 개념으로 가야해서 몸이 바뀌는 순간이 있다, 그게 사실은 쉽지 않다, 증량에서 찍고 유지하지가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안재홍은 "일주일간 10㎏을 뺐다, 할 수 있다, 그런데 거기서 딱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더하라면 더할 수 있따는 생각까지 했다"며 "지금은 아직 다 많이 안 빠졌는데 빼는 게 쉽지 않다, 빼는 것이야말로 고난이도다, 살짝 지금 공복 유산소 해보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안재홍이 연기한 실존 인물 강양현 코치의 반응은 어땠을까. 안재홍은 "그때 코치님의 체형으로 살찌웠더니 그 형도 '와' 하고 놀라시더라, 그 형은 운동하는 사람이었어서 나랑 자주 만나고 자주 연락하고 어제도 연락했다, 손도 되게 비슷하다, 키도 똑같고, 손도 대보니까 비슷하고, 나도 하체가 두꺼운 편인데 그 형도 하체가 좋으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재홍은 "자기가 젊은 스물 몇살 공익근무 출신의 코치여서 상대팀 감독에게 주눅들지 않으려고 최대한 어른처럼 보이려고 정장 바지 입고 폴로 셔츠 입고 경기 나갔다고 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고 똑같은 색상의 옷과 그런 것을 찾았더라, 경기장에서 소리 지르는 건 진짜 내가 봐도 나같더라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안재홍은 극중 과거 전국대회 MVP까지 했던 이력 덕에 모교 부산중앙고 농구부 코치가 되는 공익근무요원 양현 역할을 맡았다.
한편 '리바운드'는 오는 4월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