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엄정화 20년차 주부→1년차 의사로…화끈한 인생 2막

입력 2023.03.29 09:22수정 2023.03.29 09:22
'닥터 차정숙' 엄정화 20년차 주부→1년차 의사로…화끈한 인생 2막
JTBC 닥터 차정숙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새로운 인생에 화끈한 도전장을 내민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 측은 29일, 벼랑 끝에서 인생 리부팅을 시작한 차정숙(엄정화 분)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의사 가운을 입고 환히 웃는 차정숙의 생기 넘치는 모습은 세상을 향한 그의 화끈한 반격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정숙'하지 못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한다.

엄정화는 오랜 전업주부 생활을 뒤로하고 20년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은 차정숙을 연기한다. 뜻밖의 위기에서 살아난 그는 가족을 위해 포기했던 전공의 과정에 재도전하기로 결심하며 인생의 대전환기를 맞는다.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인생 리부팅에 나선 차정숙의 다이내믹한 변화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차정숙의 극과 극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가족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 차정숙의 능숙한 손길은 20년차 주부의 내공이 느껴진다. 하지만 웃음기 없는 얼굴엔 왠지 모를 공허함과 외로움이 묻어난다. 의대 동기인 남편이 외과 과장으로 승승장구하는 동안에도 가족을 위해 기꺼이 커리어를 포기하고 '살림의 여왕'으로 살아온 차정숙.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고 생각한 그에게 어떤 각성의 변화가 찾아든 것일까. 레지던트 면접장에 모습을 드러낸 차정숙의 당찬 모습에 이어진, 의사 가운을 입은 차정숙의 환한 미소는 그의 화끈한 인생 2막을 예고한다.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에 담겨있는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 차정숙이 다시 의사가 되기 위해 하는 여러 가지 유의미한 선택들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따듯하면서 재미 요소도 많은 드라마다. 시청자분들도 '닥터 차정숙'을 보면서 공감과 위로를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차정숙 캐릭터에 대해 "'나'의 이야기, 혹은 주변에 정말 있을 것 같은 인물이다. 차정숙을 표현할 때 진정성이 느껴졌으면 했다. 항상 그 부분을 리마인드 했다"라면서 "시청자분들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4월15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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