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안소영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과거 남대문 새벽시장에 도전한 일화를 전했다.
지난 28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오천시장을 방문한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모습이 담겼다.
자매들은 오천시장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즐겼다. 인생 2막을 연 노년들의 일터, 참기름 로스터리 카페를 방문, 기름 짜는 재미를 만끽하기도. 이어 자매들은 시장에서 잔뜩 구매한 것들로 사선가 뷔페를 열어 푸짐한 만찬을 준비했다.
이날 안소영은 "난 도전은 잘하는데 성공은 못 한다"라고 운을 떼며 남대문 시장에 도전한 일화를 고백했다. 안소영은 과거 제조업을 하며 남대문 새벽시장 옷 장사에 뛰어들었다고. 안소영은 "와 거기는 손도 못 내밀겠더라"라고 고개를 내저으며 치열했던 경쟁을 회상했다.
안소영은 "그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강하지 못해 버텨내지를 못하겠더라"라며 경쟁과 경계를 버티지 못해 사업을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15년의 공백기 끝에 연기자로 돌아온 안소영은 "이제는 도전하고 싶지 않고, 조용한 삶을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소영은 제정신이 아닌 역할을 맡아 내면의 고통과 갈등을 표현하고 싶다며 연기 갈증을 고백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