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강민경이 '조선의 사랑꾼'에서 오나미 박민 부부의 주선으로 핑크빛 소개팅을 했다.
27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에서는 오나미의 혼인신고와 더불어 김민경의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나미는 증인끼리의 소개팅을 계획했지만, 자신의 증인인 김민경에게는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김민경의 소개팅 상대로는 박민의 후배이자 축구선수 출신의 연하남, 이준협이 나왔다. 오나미는 혼인신고를 마무리한 뒤, 김민경에게 깜짝 소식을 알리며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언니의 소개팅이야"라고 말했다. 김민경은 "나 말 한마디 안 할 수도 있다?"라고 쑥스러워했다. 이후 네 사람이 다시 만났고 손흥민 닮은꼴의 훈훈한 소개팅남 이준협과 한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윽고 둘만 남은 자리에서 "소개팅이 있을 줄 몰랐다"라고 고백하는 김민경에게 이준협은 "전 어제 알았다"라며 이미 상대가 김민경임을 알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거기다 이준협은 "축구 이야기하는 여자 귀엽다, 되게 기분 좋은 귀여움?"이라며 순식간에 김민경의 호감도를 올렸다. 이에 김민경이 "운동 이것저것 배워보면서 운동하는 사람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라고 이야기했고, 이때 이준협은 양손을 소리 없이 올리며 사랑의 시그널을 보내 설레게 했다.
식사가 마무리될 무렵, 오나미는 "오늘 두 사람 잠 못 잘 것 같아, 설레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일 애프터까지 받아낸 김민경의 깜짝 소개팅은 그린 라이트를 밝히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