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종석이 애교로 아내의 마음을 녹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왕지원, 발레리노 박종석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왕지원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남편이 남긴 흔적들을 보고 경악했다. 야식을 먹고 안 치운 것은 물론이고 땀에 젖은 연습복도 그대로 있었다.
제대로 화가 난 왕지원은 "박종석씨 이거 어제 치운다면서?"라고 물었다. "치울 거야, 조금만 이따가"라는 남편의 대답에 그는 "언제 치울 거냐, 어제도 밤에 조금만 이따가 한다고 그러지 않았냐"라며 이를 악물었다.
이어 "이번 주가 자기가 집안일 하는 주간 아니냐"라고 덧붙이자, 박종석은 "힘들어서 그래"라고 답했다. 그러자 왕지원은 "종석아? 치울 거지?"라며 마지막 경고를 했다.
결국 박종석은 "네!"라고 답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공주님이 치우라면 치워야지~"라고 애교를 부렸다.
이들 부부는 이내 장난을 치더니 꽁냥꽁냥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지켜보던 오상진은 "아 이제 (애교 지옥이) 시작이구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장훈도 "이 남편은 잘 때가 제일 나아"라며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