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김민정이 지난해 말 전 소속사와 갈등을 원만하게 합의한 후 근황을 밝혔다.
김민정은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고 근황을 소개했다.
김민정은 "오래간만이죠, 저도 이렇게 개인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여러분에게 영상을 찍는건 처음이에요, 지난해 잘 보내주고 올해 복 많이 받으셨죠"라며 먼저 인사했다.
이어 "요즘 저에게 안부 물어봐주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드려요"라며 "저 잘 있어요, 힘드신 분들 많이 있으시잖아요,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우리는 왜 이렇게 마음이 피폐해지는 경우도 많고 힘이 들까요"라고 에둘러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께 제 이야기가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저처럼 한 우물을 30년 이상 막 파고 항상 밝은 조명 앞에서 여러분들에게 멋있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인생은 어렵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있더라고요"라며 "여러분들께서 지금 그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그 길을 매일매일 뚜벅뚜벅 꾸준히 걸어나가시면 머지 않아 빛이 여러분들을 밝힐 거라고 저는 믿어요"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언제나처럼 여러분들께 좋은 연기로 찾아뵐거고요, 이제는 제가 제 평생을 연기에 집중한 것처럼 그거만큼 중요한게 있어요, 제 삶에서 매 순간을 온전히 집중하면서 살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바쁘고 어렵지만 마음의 여유를 스스로 만들어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민정은 1년여 동안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등과 관련해 분쟁을 이어왔다. 이후 지난해 12월 김민정의 법률대리인은 "전속계약의 효력 및 출연료 지급 등과 관련하여 소송 등 분쟁이 진행 중이었으나, 분쟁이 원만하게 합의됐다"며 양측의 갈등이 마무리 됐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