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그룹 015B 객원 가수 출신 김돈규가 뇌출혈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소방차 이상원이 출연해 015B 출신 김돈규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원은 김돈규에게 "얼굴이 좋아졌다. 혈색 자체가 좋아졌다"며 "뇌출혈 수술했는데 이만큼 회복되기 쉽지 않다"고 놀라워했다.
2019년 11월 뇌출혈 수술을 받은 김돈규는 "아직은 완벽히 회복은 안 됐는데 완전히 술을 끊다 보니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하던 이상원은 "김돈규와 나는 비슷한 아픔을 겪었다"며 부모님이 떠나가신 뒤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돌이켰다.
김돈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개월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후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고, 그러자마자 뇌출혈 때문에 수술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대상포진이 왔다. 한 번에 다섯 가지가 온 것이다. 그때는 정말 살고 싶지가 않았다.
이상원 또한 "3년 새 가족 세 분이 돌아가셨다"며 "처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형이 뇌 쪽에 출혈이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 시간이 늦었다더라. 끝으로 3년째 되던 때 어머님이 아버님을 보고싶어 하고 그리워하시다가 떠나셨다"고 떠올려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올해 나이 51세인 김돈규는 015B의 보컬 출신으로 '나만의 슬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