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을 향한 충격적인 악성 댓글들을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혼 후 혼자 자녀 세 명을 양육하고 있는 정유라씨에게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X새끼 그만 퍼질러 낳아라” “XX(피임기구) 끼고 XX해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25일 정유라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를 해도 해도 고소할게 또 생긴다”며 “댓글 잘 봤다. 진짜 이 인간들은 봐줄 가치도, 이유도 없다. 앞으로 경찰서에서 (선처를 요구하며) 본인들 미래 핑계 대기만 해봐라. 집에서 못 받으신 인성교육은 법무부에서 해드린다”라고 했다.
정씨는 또 다른 글을 통해서 “고소해서 (가해자) 얼굴 보러 제가 경찰서에 가겠다”며 “제 아이들은 X새끼가 아니다”라고 했다.
정씨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당시 정씨가 공개한 악성 댓글에는 “얼굴이 왜 저러냐” “네가 뭔데 더러운 입으로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들먹이냐” “눈물 흘리는 모습이 역겹고 구토할 거 같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