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정성일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더 글로리' 하도영의 선택에 이입이 잘 됐다고 했다.
정성일이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 및 자신과 관련해 인터뷰를 가졌다.
극 중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 하도영을 분한 정성일은 딸 하예솔(오지율 분)을 마지막까지 품는 부성애를 보여줬다. 그는 이날 "저도 아기가 있어서 키우는 정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안다, 사실 공감은 됐다"라며 "내가 여태까지 모든 것을 회사나 사회생활을 포기하면서도 이 아이를 지킬 수 있을까, 그게 내 딸이 아닌데도, 그런데도 저는 이해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아이를 키우면 정말 너무 예쁘다, 잠시도 떨어져있기 싫다, 힘들어도 이 아이만 보면 풀어진다"라며 "직접 아이를 키우니까 감정이입도 잘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글로리'는 지난 10일 파트2를 공개하며 총 16부작을 모두를 선보였다. 어린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이 부숴진 여자가 성인이 된 뒤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 '더 글로리'는 파트2 공개 후 2주 연속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비영어권 톱10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