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윤유선의 가정음악' 윤유선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는 KBS클래식 FM '윤유선의 가정음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윤유선과 정유라 PD가 참석했다.
이날 윤유선은 클래식 음악에 대해 "듣기는 많이 했지만 공부하지는 못했다"라며 "잘 모르는 곡을 소개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진행자가 음악하는 사람이 아니니깐 다 알고 한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청취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같이 음악을 즐기고 배운다라는 마음으로 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윤유선은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연에 대해 "부끄러운 기억인데 고등학교 때 이모부가 음악하시는 분이셔서 열심히 오페라를 보러 다녔다"라며 "그때 오페라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기도 했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가끔은 성악을 전공해서 오페라 가수가 되면 어떨까라고 야무진 꿈을 꾸기도 했다"라며 "가끔 내가 왜 그런 시간을 썼을까라는 아쉬움도 있었는데 '가정음악'을 진행하게 되니깐 어깨너머로 본 시간이 버려진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정음악'은 1980년부터 방송된 KBS클래식 FM의 역사 깊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5년 동안 김미숙이 DJ를 맡아왔다.
윤유선이 DJ를 맡은 '가정음악'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