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음악' 윤유선 "김미숙 후임, 듣는 사람으로서 음악 소개할 것"

입력 2023.03.23 16:37수정 2023.03.23 16:37
'가정음악' 윤유선 "김미숙 후임, 듣는 사람으로서 음악 소개할 것" [N현장]
배우 윤유선/ 사진제공=KBS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윤유선의 가정음악' 윤유선이 김미숙에 이어 DJ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는 KBS클래식 FM '윤유선의 가정음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윤유선과 정유라 PD가 참석했다.

이날 윤유선은 5년간 진행을 맡았던 김미숙의 후임으로 '가정음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듣기에는 너무 편안하게 들었는데 막상 제가 진행을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김미숙 선배님의 방송을 들으니깐 넘사벽이더라"라며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말씀을 잘 해주시구나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5년 동안 프로그램을 했다는 건 정말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그런 것 같다"라며 "개인적으로 상이라도 드려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윤유선은 또한 "저는 클래식 음악을 진행을 맡아서 할 만큼 알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음악은 변함없이 좋은 거니깐 듣는 사람의 마음으로 함께 소개해드리려 한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가정음악'은 1980년부터 방송된 KBS클래식 FM의 역사 깊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5년 동안 김미숙이 DJ를 맡아왔다.
지난 10일 김미숙이 하차한 후, 윤유선이 새로운 DJ를 맡게 됐다. 윤유선은 다정한 목소리와 높은 공감능력, 친근하고 진솔한 표현력으로 청취자들과 다양한 소통을 나누고 클래식 음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윤유선이 DJ를 맡은 '가정음악'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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