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 "남편과 대화 단절, 밥도 같이 안먹어…이혼 위기"

입력 2023.03.23 12:02수정 2023.03.23 12:02
김성희 "남편과 대화 단절, 밥도 같이 안먹어…이혼 위기"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김성희가 무심한 남편과 대화도 단절됐다고 고백했다.

25일 선공개 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결혼 21년 차를 맞은 김성희가 출연한다.

이날 '남편들은 나이 들수록 애정을 갈구한다'는 주제로 대화가 진행된 가운데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무관심한 남편에 대해 폭로한 김성희는 "저는 진짜 이미 득도했다. 같이 살면 뭔가를 시키게 되지 않냐. 하지만 직접 시켜서 누군가를 일하게 만드는 건 힘든 일이다"라고 운을 뗏다.

김성희는 "남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알면서 안 하는 것"이라면서 "하고 싶고 원하는 것만 해주면서 자기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남편 같은 경우는 밥도 같이 안 먹는다. 차려놔도 안먹고 불러야 겨우 나온다. 밥을 먹다가 귀신 같이 사라져서 다시 게임하러 방에 들어간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한다"고 고백했다.

또 김성희는 "내가 다 맞춰줬지만 이제는 상대를 안 한다. 다 내려놨다"면서도 "그런데 어제 10분도 못쉬었다. 내가 지금 핼쑥하지 않냐. 제가 다 내려놔서 그렇다. 진심? 진심은 통하지 않는다.
난 무관심 속에서 살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최홍림은 "그럼 이혼해야 되지 않냐. 어떻게 같이 사냐"라고 묻자, 그는 "이혼? 그러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1년 KBS 14기 탤런트로 데뷔한 김성희는 200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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