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채영, 한기웅이 신고은의 출산도 외면한 채 불륜을 저질렀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주애라(이채영 분)와 남유진(한기웅 분)이 정겨울(신고은 분)의 임신으로 인해 헤어졌지만 재결합했다. 둘은 불륜 관계를 이어가 충격을 안겼다.
앞서 교통사고를 당한 정겨울은 실명과 동시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을 할 건지 아이 낳을 건지 선택해야 한다"라고 물었다. 정겨울은 "아이를 지키고 싶다"라며 뜻밖의 선택을 했다. 모두가 걱정했지만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주애라는 "어떻게 임신이 된 거지?"라고 생각하며 그저 정겨울, 남유진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기만을 바랐다.
주애라는 동태를 살피기 위해 병원을 찾아갔다. 그는 정겨울을 향해 "너 진짜 아이 낳을 거야? 아이보다 먼저 수술 받아야 하지 않겠냐"라며 설득하려 했지만 "나 아이 지킬 거야"라는 단호한 대답만 돌아왔다.
남유진은 불륜 관계를 끝내려 했다. 불륜녀 주애라에게 "아무래도 우리 안되겠다. 겨울이가 임신하지 않았냐, 내 자식 임신한 여자 두고 이러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사고도 마음에 걸린다. 우리 그만하자. 내 입장 이해 좀 해줘라"라더니 황급히 자리를 떴다. 주애라는 "남유진 네가 언제부터 겨울이를 그렇게 생각했다고"라면서 황당해 했다.
퇴원한 정겨울은 집으로 돌아왔고, 남유진은 아내를 살뜰히 챙기기 시작했다. 주애라는 예상 외로 아무렇지 않게 회사를 다녔다. 남유진은 "이별 후유증도 없나"라며 의아해 했다.
어느덧 10개월이 지나고, 정겨울은 만삭의 몸이 됐다. 성별은 딸이었다. 이 가운데 주애라는 일부러 남유진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행동을 이어갔다. 남유진은 주애라가 나온다는 동창회까지 찾아가는 등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때 정겨울이 진통을 느꼈다. 가족들이 그를 챙겨 분만실로 달려갔지만, 남유진은 없었다. 주애라는 "남유진 넌 나한테 못 벗어나, 어쩌면 이렇게 쉽냐"라고 생각했다. 만취한 남유진은 주애라를 찾아갔고, 둘은 다시 뜨거운 밤을 보냈다.
한편 서태양(이선호 분)이 사람을 죽인 게 아닌 누명을 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인 줄 알았던 남성의 동생이 서태양에게 폭행당한 형을 죽였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형제의 어머니가 "누명이라니! 네 형 죽인 게 서태양 그 사람이 아니란 거냐"라며 황당해 했고, 이 상황을 오세린(최윤영 분)이 목격했다.
그는 "그럼 태양 오빠가 죽인 게 아니었던 거야? 네가 죽이고 우리 오빠한테 뒤집어씌운 거야? 내가 다 들었어! 우리 오빠 인생 망친 너희들 내가 가만히 안둬, 전부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