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과 델핀 일행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델핀은 방한 중 재킷과 스웨터, 가방 등을 전부 디올로 코디했다. 전날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셔츠와 셋업, 네이비 계열 색상의 코트를 입었으며 이날은 크리스찬 디올 문구가 새겨진 재킷을 매치했다.
해당 재킷은 네이비 색상의 자수 피코트로, 별 장식의 금장 단추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뒷면에는 디올의 일러스트를 맡은 이탈리아 작가 피에트로 루포의 별 모티브 자수가 돋보인다. 양면 울 토끼 블렌드 펠트 소재로 제작됐으며 가격은 1000만원대로 알려졌다.
이틀 동안 들고 다닌 검은색 가방은 디올 레이디 디조이(LADY D-JOY)다. 이 제품은 디올 하우스의 비전을 드러내는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블랙핑크 지수와 김연아 등이 착용해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한편 델핀은 아르노 회장의 맏딸로, 2000년부터 12년 동안 디올에서 근무했다. 이후 루이뷔통에서 10년 동안 경력을 쌓다가 지난 1월 크리스찬 디올 CEO 자리에 임명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