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아만다 바인즈, 나체 상태로 배회하다 정신의학과行

입력 2023.03.21 16:57수정 2023.03.21 16:57
'정신분열증' 아만다 바인즈, 나체 상태로 배회하다 정신의학과行 [N해외연예]
'아만다 바인즈'/ 영화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할리우드 유명 배우였던 아만다 바인즈(37)가 길거리에서 나체 상태로 배회하다 정신의학과로 호송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만다 바인즈는 이른 아침 나체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배회해 수많은 사람에게 목격됐다. 목격자들은 아만다 바인즈가 거리에 있는 한 자동차에 다가가 운전자에게 자신이 정신병증세를 겪었다고 얘기한 후 스스로 911을 불렀다고 전했다.

이후 아만다 바인즈는 경찰서에 잠시 머물다 정신의학과로 옮겨졌으며 이후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법적으로 72시간 이상 병원에 머물며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아만다 바인즈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2002년 영화 '빅 팻 라이어'로 데뷔했다. 이어 그는 '왓 어 걸 원츠'(2003) '쉬즈 더 맨'(2007) 등의 영화를 통해 청춘 스타로 떠올랐지만 조울증과 알코올 중독 등의 영향으로 잦은 기행을 일삼아 한동안 할리우드의 '문제아'로 불렸다. 특히 주택에 무단침입하고 차고 진입로에 불을 내는 등의 사건으로 충격을 안겼으며 결국 2013년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부모의 보호 아래 생활해왔다.


지난해 아만다 바인즈는 부모와의 합의 하에 법원에 후견인 지정 정지를 신청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9년 만에 성인으로서의 권리를 되찾은 바 있다. 아만다 바인즈의 부모인 릭 바인즈와 린 오르간은 지난 2013년 딸이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자, 딸에 대해 후견인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2014년에 어머니 린 오르갠이 공식 후견인 자격을 부여 받았고, 9년간 아만다 바인즈의 자산 및 생활을 관리해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