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핱시3→가면의 여왕' 채널A 예능7편·드라마 3편 'IP 총출동'(종합)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채널A가 올 한해 7편의 예능과 3편의 드라마로 IP가 총출동하는 한해임을 선언했다.

'채널A 2023 큰 거 ON다' 미디어 간담회가 21일 오전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채널A 이진민 제작본부장, 정회욱 드라마플러스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먼저 채널A 측은 올해 새 예능 프로그램 7편을 공개할 것임을 알렸다.

'도시횟집'(연출 구장현)은 오는 23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도시어부'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도시횟집'은 '도시어부' 출연진들이 횟집 사장으로 전직한 이야기를 담는다. 낚시 최강자를 위해 다툼했던 출연자들이 횟집 운영을 하면서 서로 협력해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 관전포인트다.

25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되는 '천하제일장시2'(연출 임정규)는 각 종목에서 정상을 찍은 선수들이 씨름 한판으로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범죄 심리 다큐 스릴러 '블랙2:영혼파괴자들'은 지난해 '블랙:악마를 보았다'에 이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보다는 생활 밀착형 범죄를 다룰 예정이며 오는 25일 오후 10시40분 처음 방영된다.

이외에 채널A 인기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의 시즌4(연출 박철환)는 오는 5월 첫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강철부대3'(연출 신재호)는 오는 9월 공개된다. '강철부대3'는 여름 시즌 촬영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며 육해공 부대는 물론 예상 밖 스페셜 부대까지 섭외했다.

'금쪽같은 내새끼'를 연출한 김승훈 PD의 차기작 에듀 솔루션 예능도 올해 공개된다. 또 이혼이 아닌 별거를 다루는 '이혼 말고 별거'도 2023년 하반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철부대' PD가 tvN으로 이적하는 등 최근 방송가 PD들의 이동이 잦다. 이진민 제작본부장은 이와 관련, "시장의 흐름이기 때문에, 어떻게하면 좋은 PD를 모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라며 "강철부대도 시즌3가 시험대에 놓인 시즌이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메인 PD의 역할이 예능에서 중요하기도 하다, '강철부대3' 신재호 PD는 실무와 연출을 같이 해왔던 PD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가) '강철부대'가 변화를 맞게 될 좋은 변화가 아닐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 한해 새롭게 선보일 드라마 3편을 소개했다. '가면의 여왕'(극본 임도완/연출 강호중)은 오는 4월24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가면의 여왕'은 화려하게 성공한 세 여자 앞에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절친이 나타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또한 '혼자어때 결혼어때' '남과여'는 2023년 하반기 방송 목표다.

이날 드라마 시청률에 대한 고민이 없냐는 물음에 정회욱 드라마플러스본부장은 "OTT가 자리잡았으며 이제 방송사가 메이저로 군림할 수 없는 시대다"라며 "수위가 자유로운 드라마들이 OTT로 이동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방송드라마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사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까 고민 중"이라며 "같이 수위를 높여서 드라마를 만들 수는 없다, 따라서이야기를 더 확장할 수 있는 시즌제 드라마를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채널A의 드라마 역량을 50점으로 잡는다면 '가면의 여왕'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 점수는 몇점이냐는 물음에 정 본부장은 "이번 드라마는 7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 장르를 채널A가 가장 재밌게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라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