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이채영을 향한 의심을 시작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신고은 분)이 주애라(이채영 분)의 귀걸이 한쪽을 손에 넣었다. 남편 남유진(한기웅 분)과의 불륜을 저지른 뒤 흘린 증거였지만 의심만 할뿐이었다.
이날 정겨울은 리조트 직원이 택배로 보내준 귀걸이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이거 애라 귀걸이인데? 이게 왜 우리 객실에?"라며 의아해 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혹시 우리 주말에 여행 갔을 때 주실장님 왔었냐"라고 추궁했다.
이에 남유진은 "주실장? 무슨 소리야, 주실장이 거기를 왜 오냐"라며 당황한 채 이유를 물었다. 정겨울은 "그게"라며 망설이더니 아니라고 말했다.
정겨울은 다음날 집을 찾아온 주애라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주애라는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라고 떠봤다. 정겨울은 또 한번 말을 꺼내려다 말았다.
한편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